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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6월 15일, 제1연평해전...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벌어진 남북 해군 간 정규전에서 우리 해군은 조국의 바다를 지켜냈고, 찬란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승전 26주년을 맞은 오늘, 참전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과 용기에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하며, 굳건한 안보의식을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겼습니다.]

13일 오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충무동산에서 제1연평해전 승전 26주년 기념식이 거행됐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당시 참전용사와 가족, 2함대 장병 및 군무원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해 참전용사들의 투혼과 호국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서해수호 의지를 다졌습니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 대독 (인사참모부장)
“제1연평해전은 위대한 승전이었습니다. NLL을 침범한 북한의 선제 기습 공격에 맞서(우리 전우들은 어뢰정 1척을 격침시키고 경비정 5척을 대파하며)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필승 해군이 빛나는 전통을 계승하였습니다.”

허성재 소장/ 2함대사령관
“제1연평해전의 승리는 모든 해군 장병에게 귀감이 되는 필승 해군 그 자체였으며, 참전 용사들은 앞으로도 국민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될 진정한 군인이자 영웅입니다.”

기념식은 개식사와 국민의례, 제1연평해전 작전경과보고, 참모총장 축전 대독,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해군가 제창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