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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가 6.25전쟁 당시 한반도에 투입된 유엔군의 첫 전투를 기념하고,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전몰장병들의 희생을 추모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제75주년 유엔군 초전기념식과 미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이 엄숙히 거행됐습니다.]

3일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5주년 유엔군 초전기념 및 미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 미8군 지원부사령관, 한미양국 군관계자 및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전몰장병의 넋을 추모했습니다.

이권재 오산시장
“그들의 고귀한 희생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삶의 초석이 됐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고귀한 희생 앞에 머리숙여 추모합니다.”

윌리엄 F. 윌커슨 준장 / 미8군 지원부사령관
“스미스 부대를 절대 잊어서는 안됩니다.”

이날 추도식은 축하비행, 기수단 입장, 추도 기도, 감사패 전달, 추도사, 헌화 및 묵념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참석자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 전몰 장병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한편, 죽미령 전투는 1950년 7월 5일, 미군 스미스부대가 북한군을 최초로 맞서 싸운 전투로, 유엔군이 한반도에 처음으로 개입한 전투로 기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