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다름없는 퇴근길, 차량들이 가장교차로를 지나던 그 순간 도로 옆 옹벽이 갑자기 무너져 내려 주행 중이던 차량을 덮쳤습니다.

16일 오후 7시 4분경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 수원 방면 고가도로에서 10미터 높이의 옹벽이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면서 도로는 순식간에 흙더미와 콘크리트 파편으로 덮였고, 차량 두 대가 매몰됐습니다.

현장에 긴급 출동한 구조대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78명의 인력과 26대의 장비를 투입해 구조와 매몰 차량 수색에 나섰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40대 남성 1명이 숨졌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붕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옹벽 붕괴 사고 직후 가장교차로 도로는 차량 통행이 모두 제한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