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에 호우가 집중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13일 오후12시 14분경 김포시 고촌읍 대보천 인근에서 8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하천에 떠내려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 인력을 투입해 수색에 나섰고, 신고접수 5시간만인 오후5시 55분경 대보천에서 해당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운전자는 차량 뒷좌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집중호우로 인해 불언난 물에 차량이 휩쓸렸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좌상 : 포천시 SUV차량 빗길에 미끄러..1명 사망져.

같은 날 오전7시경 포천시 영북면의 한 도로에서 SUV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신호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70대 여성이 숨지고,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14일 오전7시를 기준으로 김포와 파주, 포천 등 11개 시군에 호우경보가 내려지는 등 경기도 전역에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침수 피해와 추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