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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평택사업본부가 평택지제역세권 공공택지 개발사업 기본조사를 내년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평택지제역세권 보상대책위원회는 장기간 사업 지연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LH 평택사업본부가 지난 6일 열린 평택지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주민설명회에서 기본조사가 2026년도에 실시될 예정이며, 보상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현재 구체적인 계획이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상수 팀장 / LH평택사업본부 보상판매팀
“(기본조사의 진척도 등) 제반상황을 감안해서 보상시기를 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이 자리에서 보상금 지급시기가 몇 년도다) 명확하게 답변을 드릴 수 있는 상황이 현재는 계획상에 없다.”

LH가 기본조사와 보상 계획 공고 이후 보상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보상대책위원회는 장기간 보상 지연으로 주민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며 신속한 보상 착수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이유채 위원장 / 평택지제역세권 보상대책위원회
“정당한 보상과 조속한 보상을 원하고 있지만 지금 LH에서는 예정 자체도 잡혀있지 않은 것 같아요.”

이와 관련해 법률 전문가는 현장조사 일정이 지연될 경우, 훈령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업 지연으로 인한 주민 피해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LH의 신속하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