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에 본사를 둔 코리아그린포트가 친환경 소재 기반의 조경용기 기술을 고도화하며 도시경관 조성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세라믹·목재·PE 복합 소재 등 기술 융합 제품군이 지자체의 가로환경·광장·녹지 조성사업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전국 단위 공급망을 확보하며 시장 확대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소재 융합 기술이 만든 ‘도시경관형 조경용기’

코리아그린포트가 개발·생산하는 조경용기들은 공공 환경의 특성을 고려해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자연석의 질감과 중량감을 구현한 세라믹 제품은 외부 충격과 기후 변화에 강해 도심 가로녹지나 공공시설 외부 조경에서 안정적인 경관 연출이 가능하다.

코리아그린포트 세라믹 화목분 PE목재분 직사각형

목재 질감을 사실적으로 재현하면서도 변형이 적고 색상 유지력이 높은 PE 복합 화분 역시 장기 설치가 필요한 지자체 사업에서 선호도가 높다. 가벼운 무게 덕분에 계절별 조형 연출이나 지역 축제·행사 조경에서도 활용도가 크다.

전통 항아리 형태를 모티브로 한 ‘노변 화분’ 시리즈는 자연형 경관과 도심형 조경 모두에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으로 현장 만족도가 높으며, 목재·PE 구조를 적용한 텃밭형 플라워박스는 도시텃밭, 학교 생태교육, 공공기관 녹지 확충 등에서 꾸준한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 자동급수 구조 고도화… 유지관리 효율성 업그레이드

최근 공공조경에서 가장 강조되는 요소는 ‘유지관리 효율성’이다. 코리아그린포트는 일부 제품에 자동급수 구조를 적용해 흡수판과 물탱크로 일정량의 수분을 저장·공급하는 시스템을 구현했다.

코리아그린포트 세라믹 화목분 노면가마솥 받침분 출처 : 디스커버리뉴스(DISCOVERYNEWS)(https://www.discoverynews.kr)

한 번의 급수로 약 5일간 수분이 유지되기 때문에 관리 인력이 부족한 지자체나 설치 면적이 넓은 가로녹지 현장에서 특히 실효성이 크다. 황운진 대표는 “공공조경은 단순 설치가 아니라 유지관리 기간까지 책임지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생육 환경을 설계하는 것이 기술 기업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 경기 광주 이전으로 공급망 확장… 지방권까지 확대

경기도 광주로의 확장은 기업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수도권 접근성과 물류 효율성이 강화되면서 전국 공급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코리아그린포트는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지방권 행정기관까지 공급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황 대표는 “경관사업은 신속한 납품과 안정적인 품질 관리가 핵심”이라며 “공급망 체계화로 지방 지자체의 수요까지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황운진 대표의 철학: “도시는 시민의 삶을 담는 그릇”

황 대표가 제품 개발의 기준으로 꼽는 것은 명확하다.
내후성, 경량성, 유지관리 효율이다.

그는 도시를 “시민의 일상·건강·정서가 쌓이는 공간”으로 정의하며, 그 공간을 구성하는 제품 역시 ‘오래 버티는 품질’, ‘관리 가능한 구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철학은 소재 선택, 제품 구조 설계, 테스트 과정 전반에 녹아 있으며, 코리아그린포트 제품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기업으로

올해 고도화된 제품 라인업은 다양한 도시 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 유연성을 크게 확대했다. 지자체 녹지 확충, 가로환경 개선, 지역 축제 조경 수요 증가 등의 흐름 속에서 코리아그린포트는 생산 기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 사업 공급을 지속 확대할 전망이다.

황운진 대표는 “우리는 단순히 화분을 만드는 기업이 아니라 도시환경을 설계하는 기업”이라며 “자연친화적 소재 연구와 자동급수 기술 고도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경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코리아그린포트의 기술 중심 성장 전략은 공공조경과 도시경관 산업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향후 시장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