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의장 이재명 대통령) 경기지역회의(부의장 박연환)는 9일 정오 수원 팔달구 도담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오찬 간담회를 열고, 올해 경기지역회의의 주요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내년도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연환 민주평통 경기부의장을 비롯해 경기 31개 시·군 협의회장, 김동연 지사가 참석해 경기지역회의 운영 현황과 향후 정책적 지원 방향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

행사는 ▲기념촬영 및 환담(12:00~12:05) ▲개회 및 참석자 소개(12:05~12:10) ▲인사말(12:10~12:15) ▲오찬 간담(12:15~13:00) 순으로 진행됐다.

박연환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 부의장

박연환 민주평통 경기부의장은 인사말에서 “지사님과 31개 협의회장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는 전체 자문위원의 약 20%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의 조직으로, 경기지역 자문위원들의 결속과 통합이 바로 통일을 앞당기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핵심 동력은 포용·통합·연대의 가치”라며 “경기지역회의가 전국을 선도하는 평화·통일 공공외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찬 간담에서는 경기지역회의의 실질적 운영 개선과 도 차원의 지원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협소한 경기지역회의 사무공간 개선 ▲지역 협의회 활동 동기 부여를 위한 경기도지사 표창 제도화 ▲경기도-민주평통 간 소통 체계 강화 등 현안들이 테이블에 올랐다.
협의회장들은 “경기지역회의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활동하고 있음에도 공간·인력 등 행정적 여건이 제한돼 있다”며 “도 차원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연 지사는 “민주평통은 지역사회 속에서 평화·통일 공감대를 넓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경기도는 경기지역회의 활동을 더 안정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 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평화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

한편, 민주평통 경기지역회의는 내년에도 경기도와 함께 공동 기획사업을 확대하고, 시·군 협의회 간 연대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지역 기반 평화·통일 활동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지역회의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가 경기도와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지역사회 속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평화 공공외교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