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두정역 북부 출입구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천안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신설 설계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29일 두정문화회관에서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다양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개최됐으며, 천안시 및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를 비롯한 주민 100여 명이 참여했다.

신설 설계안의 디자인 콘셉트는 두정역을 과거와 현재를 잇는 관문이자, 만남과 소통의 역할을 하는 장소로 만드는 것이다.

한편, 두정역 북부 출입구 신설과 병행해서는 두정 1교에 인도교를 설치하고, 교차부에 회전반경을 확보해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두정역은 그동안 출입구가 1개인 관계로 지역주민들이 여러 차례 불편을 호소했는데, 지난해 10월 천안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두정역 북부 출입구는 내년 2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년 여의 공사를 시행해 2021년 하반기에 운영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본영 시장은 “두정역 북부 출입구 신설과 두정 1교 인도교 설치사업이 지역주민께 더 나은 대중교통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막대한 시비가 투입되는 만큼 공사가 잘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김도형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장은 “공사로 인해 주민의 불편이 예상되는데 양해를 부탁드리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