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제부도 남쪽 매바위에서 관광객 2명이 밀물에 고립된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여성수)는 12월 23일 오후 3시 15분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 남쪽 매바위에 고립된 관광객 심모(남,56세,경기도 용인 거주)씨 등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심모씨 등 2명(부부)은 오늘 오후 썰물 시간을 이용하여 제부도 남쪽 매바위에서 관광차 올라갔다가 밀물이 차오르는 것을 알지 못하고 고립된 것으로 전해진다.

23일 오후 2시 52분쯤 경기남부지방청으로부터 사고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경은 사고 현장에 해양경찰 구조대를 출동시켰다.

평택해경 구조대 연안구조보트는 오후 3시 3분 현장에 도착하여 구조 작업을 실시했지만, 부근 해상에 약 2미터의 파도가 일고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평택해경 구조대는 오후 3시 15분 고립된 관광객 2명을 구조하여 구조보트로 옮겼으며, 구조된 심모씨 등 2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

구조된 심모씨 부부는 평택해경 구조대에 의해 오후 3시 35분 제부도 선착장에 입항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오늘은 제부도 인근 해상에 북서풍이 다소 높게 불고 있었고, 해상의 파고도 2미터 정도로 높아서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경기 남부 해상에서 바다에 들어갈 때는 반드시 밀물, 썰물 시간을 확인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