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수원시 밤밭노인복지관입니다.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익형 노인일자리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김 지사는 위생복을 입고 경로식당에서 배식 봉사를 하며 노인일자리를 체험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복지관에 와서 우리 어르신들을 뵙고 나니 매우 좋습니다. 아주 활기차게 운동하시고, 또 앞으로 노령화가 더 심해지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우리 정부와 경기도청에서 우리 어르신들을 위해서 더 많은 신경을 써야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습니다.”

국비 보조사업인 ‘공익형 노인일자리’는 노인의 자기만족과, 지역사회 공익증진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주로 75세 이상 고령층이 참여해, 노인을 돌보는 노노케어, 취약계층 지원, 공공시설 봉사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명희 / 노인 일자리 참여자
“(공익형 노인 일자리) 일 하기 전에는 안했어요. 여기에 나오면 동료도 있고, 선배님들도 계시니까 활력소가 생기는거예요. 그게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이날 김 지사는 노인 일자리 참여자 및 실무자와의 간담회도 개최했습니다.

김 지사는 “중앙정부에서 노인 일자리를 줄였지만, 경기도는 자체 예산을 늘려 1만여 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 참여한 황대호 경기도 의원도 노인 일자리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황대호 의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특히 공공기관 일자리에서는 어르신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다양하게 많이 있습니다. 예산과 정책만 잘 뒷받침된다면 어르신들의 제3의 삶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는 정책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민선8기 ‘어르신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내년도 노인 무료 급식 지원 단가를 1천 원 인상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공공노인요양시설과 노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등을 확대 추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