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와이비씨뉴습니다.
지난 5일 경기 성남시 정자교 보행로가 무너져 내리면서 2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해당 사고와 관련해 7일 성남시가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수습과 향후 대책 방안을 밝혔습니다.]

브리핑에 앞서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들과 부상자, 부상자가족분께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신상진 시장 / 성남시
존경하는 92만 성남시민 여러분 지난 4월 5일 정자교 보행로가 무너져 한 분이 사망하고 한 분이 크게 다치는 안따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시장으로서 유가족들과 부상자와 부상자 가족분들께 깊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어 사고 발생 직후 수습 과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신상진 시장 / 성남시
“성남시는 사고 발생 직후 피해 지원 및 시설물 복구를 위해 성남시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고, 관내 교량 전체 211개소에 대한 긴급점검을 지시하고 정자교 외에도 민원신고가 된 수내교,불정교에 대해서는 우선 통제한 바 있습니다.”

시는 민원이 접수된 금곡교 외 2개 교량에 대하여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제2차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신상진 시장 / 성남시
“분당구 탄천에 위치하고 있는 20개 교량 중에서 나머지 16개 교량에 대해서는 오는 21일 금요일까지 비파괴 검사를 포함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서 구조물의 안정성을 신속하게 판단하고 그 결과를 시민 여러분들께 상세히 설명해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현재 시는 정자교와 같은 공법으로 건설된 교량 16개소에 대하여 교량 보행자로 하중을 분산 시킬 수 있는 구조물인 잭서포트를 설치 중에 있으며, 이번 주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191개소 시 관내 교량에 대해서도 오는 14일까지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해 교량의 위험성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시는 시설 설계부터 시공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철저한 조사와 진상규명을 통해 부서 및 담당자에 대해서도 엄격한 책임을 물을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