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조선·해운 구조조정 청문회와 관련 최경환의원(前경제부총리)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비서관 등 여권 핵심인사들에 대한 증인채택을 거부하는 것은 여당의 약속위반이자 ‘정치적 공정거래법 위반’임을 논평을 통해 지적했다.

이번 추경은 조선·해운 구조조정으로 시작된 것이다. 이번 청문회에서 지난해 10월 4조2천억 원을 투입키로 결정한 청와대 서별관 회의 참석자인 최의원과 안수석 등을 불러 당시 상황을 듣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며 국민에 대한 예의다.그럼에도 새누리당이 이제 와서 결정적인 인사들에 대한 증인채택을 거부하는 것은 청문회를 사실상 하나마나한 것으로 만들려는 것이다며 국민의당은 조선·해운 위기 상황을 초래한 데 대한 책임소재를 따진 이후 추경을 처리하자는 입장을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선추경-후청문회에 합의해 준 것은 정부가 추경이 한시가 급하다고 요청해 대승적 차원에서 이를 양보한 바 있다.

합의문 잉크도 마르기전, 청문회 증인 채택을 거부하는 여당의 태도는 처음부터 야당을 속이려는 의도였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며 새누리당이 증인 채택에 좀더 전향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