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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성시에 소재한 위험물 보관창고 화재로 인해 관리천 7.4km 구간에 오염수가 유입되는 대규모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평택시는 사고발생 이후 약 5일 정도가 지난 지금 2천700여 톤의 오염수를 처리한 상태이며, 신속한 처리를 위해 인력과 운반차량을 확충해 계속해서 정화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평택시가 15일 평택·화성 하천 수질오염 대응 관련 언론브리핑을 열고 현재 수질오염 확산 방지를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
“14일 기준으로 차량 137대를 동원해 오염수 2천700톤을 처리했습니다. 이번 오염사고를 수습하고 복구하기 위해서는 몇 백억 원, 더 나아가 1천억 원 이상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오염수 처리는 현재 평택시 5개소, 화성시3개소에서 진행 중입니다.

평택시는 지난14일 행정안전부에 평택시 청북읍과 오성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건의하고, 경기도에도 특별교부금을 조기에 교부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후 환경오염사고 원인자에게 구상권 및 손해배상 청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정장선 시장은 해당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에 농축산물 피해 신고 창구를 개설해 운영하는 등 지원 방안을 설명했습니다.

정장선 평택시장
“지하수 이용 농가를 위해 지하수 수질 검사를 무상으로 실시하고, 관리천을 농업용수로 활용했던 농가들을 위해 살수차를 동원해 긴급 용수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추정된 오염수의 총량은 최소 3만 톤에서 최대 7만 톤으로 추정되며, 정상화까지는 보름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평택시는 향후 오염수를 처리한 이후 토양오염 관련 정밀조사를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