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평택시민재단 이은우이사장은 19일 성명서를 통해 정장선 평택시장 당선자의 인수위원회가 과거의 구태의연한 방식을 벗어나지 못한 채 선거캠프 핵심 책임자들을 자문위원회에 두는 등 불필요한 ‘옥상옥’논란을 자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우이사장은 6.13 지방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은 정장선 평택시장 당선자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며 평택의 지방권력이 전면적으로 교체된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평택의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촛불정신과 평화바람의 새로운 흐름은 언제든 오만하고 시대착오적인 정치행태에 대해서는 심판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이이사장은 정장선당선자가 높은 지지율로 당선된 이유는 단순히 민주당 소속이어서가 아니라 ‘소통과 협치’로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평택’을 만들어 달라는 기대치가 높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하고 민선 7기 시정에서 지역민의 기대에 어떻게 부응할 것인지로 정장선 시장 당선자는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인수위원회 조직과 관련 정장선 평택시장 당선자의 인수위원회는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무엇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인지 특성이 불분명하며, 새로운 평택을 약속한 출발치고는 신선하지 못하고 과거의 잘못된 진영논리와 구태의연한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타 지역의 인수위원회 특성과 구성을 비교해 봐도 정장선 평택시장 당선자의 인수위원회는 고민이 부족해 보이며 변화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형식적이라는 지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은우 이사장은 인수위 구성이 형식적으로는 각 분야를 망라하는 듯 보여지나 전문성과 활동성, 화합과 포용에 대한 종합적 고려는 미비하고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구색 맞추기와 논공행상으로 비쳐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인사는 지역현안을 바라보는 시각이 특정한 편향성을 갖고 있으며, 늘 선거판에서 이름 걸친 정치꾼과 도덕적 논란을 야기했던 인사도 포함되어 있어 시작부터 우려가 된다. 또한 시민사회분야에 현직 정치인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은 매우 황당하다고 폄하했다.

더욱이 선거캠프 핵심 책임자들로 인수위 내에 자문위원회를 두고 있는 것은 불필요한 ‘옥상옥’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다며 우려를 불식시켜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평택시의 각종 현안들에 대해 나열하며 기초부터 잘 세워 평택시민들이 기대하는 시정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마무리했다.

- 이하 성명서 전문-

정장선 평택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에 바란다!


6.13 지방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은 정장선 평택시장 당선자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

평택의 지방권력이 전면적으로 교체된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평택의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촛불정신과 평화바람의 새로운 흐름은 언제든 오만하고 시대착오적인 정치행태에 대해서는 심판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물론 평택시장 당선자 지지가 높은 이유가 단순히 민주당 소속이어서만은 아닐 것이며, ‘소통과 협치’로 ‘모두가 행복한 새로운 평택’을 만들어 달라는 기대치가 높이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결국 선거 성적표는 민선 7기 시정에서 지역민의 기대에 어떻게 부응할 것인지로 정장선 시장 당선자는 답해야 한다.

정장선 평택시장 당선자는 19일 민선7기 시민출범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인수위원회 조직과 구성원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하였다. 인수위원회 과정은 민선 7기의 밑그림이 그려지는 중요한 시기이며, 정장선 당선자의 시정운영 철학과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그만큼 인수위원회 특성과 구성원의 이력이 주목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장선 평택시장 당선자의 인수위원회는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무엇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인지 특성이 불분명하며, 새로운 평택을 약속한 출발치고는 신선하지 못하고 과거의 잘못된 진영논리와 구태의연한 방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타 지역의 인수위원회 특성과 구성을 비교해 봐도 정장선 평택시장 당선자의 인수위원회는 고민이 부족해 보이며 변화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형식적이라는 지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구성에 있어서도 형식적으로는 각 분야를 망라했지만 전문성과 활동성, 화합과 포용에 대한 종합적 고려는 미비했으며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구색 맞추기와 논공행상으로 비쳐지고 있다. 일부 인사는 지역현안을 바라보는 시각이 특정한 편향성을 갖고 있으며, 늘 선거판에서 이름 걸친 정치꾼과 도덕적 논란을 야기했던 인사도 포함되어 있어 시작부터 우려가 된다. 또한 시민사회분야에 현직 정치인이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은 매우 황당하다. 그리고 선거캠프 핵심 책임자들로 인수위 내에 자문위원회를 두고 있는 것은 불필요한 ‘옥상옥’ 논란을 자초하고 있다. 부디 이 우려를 불식시켜 주기를 바란다.

정장선 평택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는 인적·재정적 지원 범위를 이탈한 선거 논공행상, 특정 단체 창구나 당선인 사조직같이 운영되는 행태로 지탄을 받았던 과거의 잘못된 관행에서 벗어나 시민참여와 자치기반을 더욱 공고히 마련하고, 지속가능하고 새로운 평택 발전이라는 민선 7기 청사진을 그려 줄 것을 당부한다.

특히, 인수위원회는 공무원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창조성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구체적 정책사안에 대한 논쟁보다는 평택시의 미래비전 제시를 위한 생산적 토론에 역점을 두고 당선자의 공약사항 이행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강구해 새로운 시정비전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

극심해지고 있는 출퇴근 교통문제 해결, 난개발로 인한 주차란 해결, 시민참여의 소통을 위한 거버넌스 행정 구현, 도심재생사업 추진, 미세먼지 대응과 안전도시 구축, 공원일몰제 대책 마련 등으로 지역민의 삶이 질을 높이고 일자리창출 등 여타 사회문제 해결과 유기적인 연계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평택시의 경우 브레인시티개발사업 갈등, 통복천변 노점상 갈등, 평택호 수질 문제와 상수원 갈등, 쌍용차 해고자 문제, 평택대 정상화 문제, 미군기지 소음·환경 문제, 미군 기지촌 위안부 문제, 에바다장애인종합복지관 폐쇄 문제,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주민생존권과 환경권 문제 등 사회 현안이 산적해 있다. 소통과 협치의 행정으로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에 대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

앞으로 2주 동안의 짧은 활동기간이지만 평택시 민선7기 시민출범위원회는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시정을 펼치기 위해 기초부터 잘 세워야 할 것이다.

2018년 6월 19일

사단법인 평택시민재단 이사장 이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