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
경기도 남양주의 한 주택.
창문을 차지한 말벌집을 전신 보호복으로 중무장한 119 소방대원들이 떼어냅니다.
캠핑장에도, 주민들이 지나다니는 길 한복판에도 말벌이 집을 지었습니다.
이는 극심한 가뭄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벌들이 번식하기 유리한 환경이 형성되고 있는 데 따른 것.
최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말벌에게 좋은 환경이 되고 있어 산이나 밭 뿐 아니라 아파트나 일반주택, 상가건물 등 주거시설에도 다수 분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8월과 9월 말벌 신고 건수는 무려 11만 8천 건으로, 지난해 전체 신고 건수의 3분의 2가 이 두 달에 집중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 경남 함양에서는 50대 등산객이 벌에 30여 차례나 쏘여 숨지는 사고가 나기도 해 말벌 쏘일 경우 심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특히 올해는 추석명절이 10월에 있는 계절의 특성에 따라 말벌의 활동시기도 연장될 것으로 예상돼 추석 성묘를 위한 벌초 작업 시기까지 말벌에 쏘이는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날 개연성이 커 특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말벌은 날이 더울수록 생육과 번식을 더 활발하게 하는 특성이 있다고 하는데요. 벌에 쏘였을 때는 신용카드 등을 이용해 벌침을 제거하고, 어지럼증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벌이나 벌집을 발견했을 때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달아난 뒤 즉시 119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신새아 기자 기자 saeah53@naver.com 신새아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편집 : 2026.06.16 (화) 1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