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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사 측은 초기 취재 당시 정상 업무 수행 취지로 설명했지만, 이후 정보공개 답변에서는 근무시간 중 개인 물품 구매 사실을 인정하는 취지의 답변을 내놓으면서 해명 변화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현장사진 등 자료와 평택도시공사가 YBC뉴스에 제공한 정보공개 답변 등을 종합하면, 지난 4월 23일 평택도시공사 소속 도로재비산먼지 저감차량 2대가 평택시 포승읍 소재 국군복지단 서해마트 주차장에 잇따라 진입했다.
이 가운데 한 차량은 오후 1시 30분부터 약 26분간 군마트 주차장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고, 이후 뒤따라 진입한 또 다른 차량은 오후 1시 52분께 현장에 들어온 뒤 약 1분 만에 다시 출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평택도시공사는 “근무시간 중 개인 물품 구입을 위해 공용차량을 이용한 사실이 확인됐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다만 또 다른 차량에 대해서는 “오후 1시 52분 진입 후 1분 만에 출발했다”며 단순 정차에 불과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그러나 당시 현장에서는 먼저 도착한 차량이 장시간 머문 뒤 뒤따라 온 차량과 합류한 후 현장을 떠난 것으로 확인돼, 공사가 설명한 단순 우연이나 일시 정차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군마트 인근에 정차한 평택도시공사 소속 도로재비산먼지 저감차량. 현장에서는 작업자가 차량 내부로 물품을 옮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편 논란이 된 장소는 평택시 포승읍 소재 00부대 영외관사지역에 위치한 군 마트로, 일반 대형마트와 달리 출입과 구매 자격이 제한되는 국군복지단 운영 시설이다.
취재 결과 해당 마트는 현역 군인과 군무원, 군 가족, 장기복무 예비역, 국가유공자 등 일정 자격을 갖춘 인원만 출입 및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의 경우 1인당 최대 9박스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4박스 이상 구매 시에는 복지단 지침에 따라 인적사항 등을 별도로 기록해 월 1회 보고하고 3박스 이하 구매는 별도 기록 없이 일반 결제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해당 차량 탑승자들의 실제 구매 품목과 구매량은 확인되지 않았다.
여기에 차량관제시스템, GPS 기록, 디지털운행기록장치(DTG) 관련 자료에 대해서도 공사 측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변하면서, 공용 특수차량 운행 관리와 복무 통제 체계 전반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다.
공용 특수차량은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 장비다. 특히 근무시간 중 제한적 출입 시설인 군마트를 방문해 개인 물품 구매 정황까지 드러난 상황에서, 관련 운행기록 자료마저 확인되지 않으면서 이번 논란은 단순 복무 문제를 넘어 공공기관 차량 관리 체계 전반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장천식 기자 pssite316@hanmail.net 장천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편집 : 2026.06.19 (금) 2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