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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45호선 청룡교차로 안성방면 합류부 전경. 주민들은 노즈 갈매기 구간과 가속차로 구조 변경이 이뤄질 경우 차량 합류 과정에서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교통안전성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앞서 본지는 평택시가 인근 레미콘 사업장의 추가 진출입로 개설을 위해 가속차로와 연결금지구간 일부를 조정하는 비관리청 도로공사 시행허가를 승인했으며, 이 과정에서 평택경찰서가 교통안전 우려를 이유로 반대 의견을 제시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후 주민들과 도로교통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허가 절차를 넘어 실제 합류구간 구조와 노면표시 체계가 안전 확보라는 본래 목적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청룡교차로 안성방면 합류부의 이른바 '노즈 갈매기' 구간이 있다.
노즈 갈매기는 연결로에서 본선으로 진입하는 차량과 본선 차량의 흐름을 일정 거리 분리해 주는 삼각형 형태의 완충구간으로, 운전자가 속도를 조절하고 차로를 정렬할 수 있는 여유 공간 역할을 한다.
주민들과 관계자들은 허가도면상 노즈 갈매기 구간과 가속차로가 조정되면 연결로에서 본선으로 진입하는 차량의 합류 여유가 줄어 만세로에서 청룡교차로를 거쳐 국도45호선 본선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충분한 가속과 차로 정렬 없이 본선 차량 흐름과 만나게 될 수 있다며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노면표시 체계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는 색깔 유도선과 기존 차선, 안전지대 표시가 함께 설치돼 있는데 일부 주민들은 운전자 입장에서 진로 판단에 혼선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국도45호선은 화물차와 대형 차량 통행 비중이 높은 구간으로, 순간적인 판단 착오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보다 명확한 유도체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편 청룡·관동마을 주민 128명은 최근 연명 서명을 통해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평택시, 경찰 등이 참여하는 합동 안전점검과 교통안전성 재검토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되고 있는 국도45호선 청룡교차로 안성방면 합류부 일대 교통 상황. 주민들은 차량 통행이 많은 구간 특성을 고려할 때 가속차로와 노즈 갈매기 구조 변경에 대한 충분한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과거 해당 구간 진출입 허가가 구조적 위험성을 이유로 수차례 제동이 걸렸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통량이 증가한 현재 시점에 허가가 이뤄진 배경과 안전성 검토 과정에 대한 설명도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로교통 분야 관계자는 "합류구간은 작은 구조 변화만으로도 사고 위험이 달라질 수 있는 민감한 구간"이라며 "법적 기준 충족 여부와 별개로 실제 교통량과 시거, 대형차 통행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논란의 핵심은 허가 자체보다 구조 변경 이후에도 충분한 안전성이 확보되는지 여부"라며 "필요하다면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점검을 통해 객관적인 검증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평택시 관계자는 "비관리청 허가를 처음 처리하다 보니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다"며 "현재 준공 전 단계인 만큼 현장 문제점이 확인되면 보완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장천식 기자 pssite316@hanmail.net 장천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편집 : 2026.06.19 (금) 18: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