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평택 외국인 임대인 협회 이종태 회장, “팽성 발전을 위해 KTX 역사 유치·임대료 협상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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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평택 외국인 임대인 협회 이종태 회장, “팽성 발전을 위해 KTX 역사 유치·임대료 협상 총력”

미군 기지 이전 18조 원 유입에도 체감 되지 않는 지역 발전… "주민 권익 보호와 지속 가능한 성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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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팽성읍은 미군 기지(캠프 험프리스)가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다.

그러나 미군 기지 이전과 함께 약 18조 원이 유입되었음에도 지역 발전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평택 외국인 임대인 협회 이종태 회장은 50년 넘게 팽성 지역에서 기업을 운영하며 지역 경제와 부동산 시장을 가까이에서 지켜보았다고 한다.

그는 "팽성은 미군 기지가 주둔하는 특수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인프라와 경제 활성화는 기대만큼 이루어지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이전된 미군과 관련 산업이 평택에 경제적 기여를 했다고 하지만, 정작 지역 주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는 크지 않습니다. 오히려 규제와 미군과의 협상 문제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가 말하는 핵심적인 문제는 ▲교통 인프라 부족 ▲미군 하우징(군인 및 군속을 위한 주택 지원 시스템) 시장 불균형 ▲비영리 법인 운영의 어려움 등이다.

KTX 역사 유치, 팽성 발전의 핵심 과제

현재 이 회장이 가장 집중하는 과제는 KTX 팽성 역사 유치다.

그는 팽성이 미군 기지와 삼성 반도체 산업단지 등 국제적·산업적 가치가 높은 지역임에도 고속철도 인프라가 부족해 지역 경제 활성화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KTX 역사가 팽성에 들어선다면, 미군과 지역 주민의 이동이 훨씬 원활해지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KTX 역사 유치를 위해 그는 팽성 주민 협의체를 구성하고, 워킹그룹(실무 협의단)을 조직해 미군 측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또 주민 서명 운동을 지난 2월 13일부터 시작했으며, 올해 2~3만 명의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군기지 이전 후 팽성 지역은 평택의 핵심 경제권이 되었지만,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발전이 한계에 부딪힐 것입니다. KTX 유치는 단순한 교통 편의 제공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정부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KTX 역사 신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팽성은 미군 뿐만 아니라 충남 당진·서산, 경기 용인·안성과도 연결되는 교통 중심지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KTX 팽성 역사 유치 필요성을 피력하였다.

현재 평택시는 KTX 역사 신설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정부와 코레일의 공식적인 검토 단계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미군 하우징(군인 및 군속을 위한 주택 지원 시스템) 문제, 형평성 개선 필요

미군과 관련된 임대 주택 시장도 팽성 지역 발전의 중요한 이슈다. 현재 미군 하우징 시장은 미군 측 정책 변화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 구조다.

이 회장은 송탄과 팽성 지역 간의 임대료 책정 방식 차별 문제를 지적했다.

“송탄 지역에서는 건축물 대장에 등재되지 않은 옥탑 부분도 임대료 산정에 포함되지만, 팽성 지역은 이를 인정받지 못합니다. 같은 평택 내에서도 정책이 다르게 적용되는 것은 불합리합니다. 미군 기지와 관련된 임대 주택 시장이 지역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공정한 임대료 정책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역 경제 전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군 측은 임대료를 20~40%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올해 초 이를 보류하고 새로운 협의 안을 마련 중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임대인과 미군 간의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이 회장은 평택시에 건축물 대장 변경 및 공정한 임대료 산정을 위한 제도 개선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비영리 법인 운영 어려움… 정부 지원 절실

그는 평택 외국인 임대인 협회를 운영하며 외국인 거주자들의 주거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지만, 비영리 법인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사단법인을 운영하려면 경기 도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각종 행정 절차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특히 비영리 법인은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인데 정부 지원이 부족하다 보니 운영을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공익적 단체들이 지속해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야 합니다. 그래야 지역 경제와 외국인 주거 환경 개선이 가능해 질 것”임을 강조하였다.

현재 팽성 지역은 미군을 대상으로 하는 부동산 시장이 크지만, 이를 관리하고 협력하는 기관의 역할이 미흡하다.

이에 따라 비영리 법인 운영이 더 어려워지고, 공공성을 띤 협회 운영도 한계를 맞고 있다.

"팽성 주민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끝까지 노력 할 것"

이 회장은 인터뷰를 마치며 “KTX 역사 유치와 임대료 문제 해결은 단순한 정책 이슈가 아니라, 팽성이 지속해서 발전하기 위한 필수 과제입니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우리의 권리를 지켜야 합니다. 팽성 지역 주민들의 권리를 찾고, 실질적인 지역 발전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주민 서명 운동을 확대하고, 미군 측과의 협상을 지속하는 한편, 평택시 및 정부와의 공식 협의도 추진할 계획이다.

장천식 기자 pssite316@hanmail.net        장천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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